다시 돌아온 시골쥐의 힙지로 방문기 제2탄💨
저는 곱창러버라서 항상 친구들 만나면 곱창먹자고 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말하지 않아도 곱창맛집 찾아주는 센스쩌는 동기 덕분에 '우일집'을 방문했어요. 사람이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딱 한자리정도 남아서 잽싸게 자리 잡았어요.
우일집은 가게 안 쪽이 작아서 다들 밖에서 드시는데 밖에서 먹는게 더 분위기 있고 해서 밖에서 먹었어요.
주말에 소나기 소식이 있었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먹구름만 좀 끼더니 비는 안내리더라고요.
어둑어둑해지니 조명도 켜주시고 하...덥지만 나는 덥지 않다....! 를 생각하며 소주와 맥주를 시원하게 드링킹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조명.. 온도.. 습도...(feat. 삼시 세 끼 남주혁) 너무 완벽했다...⭐
한우모둠(88000원) , 한우곱창, 대창, 막창, 특양 각 1인분씩 되는 양으로 시켰어요.(여자 3명이 먹기에 아주 적당한 양)
보통 초벌해서 나오는데 여기는 초벌해서 나오지 않길래 생자를 순간 보고 당황했어요... 그래도 먹겠다는 일념하나로 굽기 시작했어요.
Tip. 곱창은 너무 자주 뒤집으면 곱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해서 한 두 번만 익을 정도만 뒤집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잘구우면 노릇노릇, 윤기 좌르륵 흐르는 맛있는 곱창모둠이 된답니다. 거기에 부추를 사르륵 올리면 비주얼 끝장나요!!! 플러스 소주 + 맥주 곁들이면 환상...😍
(근데 기름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으면 0칼로리)
곱창 다먹고 아직 숙소 가기 아쉬우니까 숙소 가는 길에 있던 '을지오뎅'에 들려서 한 잔 더했어요.
실내에는 오뎅바가 있는 테이블, 야외에는 그냥 일반 테이블 두 개가 있었는데 실내는 줄을 서야 하기 때문에 줄을 서지 않는 야외에 자리를 잡았어요.
Tip. 야외는 이용시간 2시간에 요리 2개를 시켜야되요.(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니까 이해해야죠...ㅎㅎ)
가격은
황태양념구이 - 13000원
도루묵 구이 - 14000원
오뎅은 기본 한 꼬치 당 1000원
동생님이 싫어하는 물고기들ㅎㅎ 내가 머리 잘 떼어줄게 ㅋㅋㅋㅋㅋ
역시 어묵바가 유명하다더니 어묵 너무 맛있었어요. 국물도 얼큰하니 JMT🥰
길 건너 눈앞에 보이는 이상한 조형물ㅋㅋㅋㅋㅋ 제 눈에는 손가락 욕하는 줄 알았는데 아침에 다시 보니 손하트하는 거였어요... 미안하다 설마 이 거리에서 손가락 욕하는 조형물을 갖다 놨다고 착각한 술 취한 나의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2시간 이용시간이 지나고 숙소에서 한 잔더 하기 위해 배달 시킨 '소소떡볶이'~~(아니 떡볶이가 이렇게 무거워도 되겠습니까!?!? 눼!?)
떡볶이에는 메추리알 추가 국룰~~ 정말 맛있었어요. 배불러서 많이 못 먹었던 그날의 나.... 오늘의 나는 정말 잘 먹을 수 있는데ㅜㅠㅜㅠ 떡볶이로 3차를 마무리하며 폭신한 침대에서 아주아주 잘 잤다고 합니다.
동생님이 2시까지 알바 가야 한다고 해서 3명이서 밥은 못 먹었지만 집 가는 KTX안에서 간단하게 컵밥으로 마무리~~!
이제 코로나 조금씩 풀리니까 기차 안에서 밥 먹을 수도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살짝 눈치 보여서 순삭 했지만요...ㅎㅎㅎ)
다음에는 이태원으로 약속했으니까 이태원에서 만나는 걸로~~~~🤩
다음 여행 포스팅에서 만나기로 합시다. 이만 안녕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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